지난 2년여 국내 미술시장의 호황기에 문을 연 뒤 각종 미술이벤트를 마련해온 인터알리아와 한국미술경영연구소가 각기 주목할 만한 작가들을 내세우며 올해 마지막 기획전을 연다. 미술 마케팅을 선도해온 이들의 기획전은 내년 미술시장의 조심스러운 탐색전이라는 점에서 미술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인터알리아의 ‘정형에 도전하다-정물, 초상, 풍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147-17 레베쌍트빌딩 ‘인터알리아 아트스페이스’에서 지난 19일 개막, 내년 1월22일까지 열리는 기획전. 다양한 장르와 연령의 작가 20명이 80여점을 출품한다. 인터알리아측이 지목한 작가는 회화의 강익중 김성수 노충현 민성식 박소영 박은하 박형진 손진아 이광호 이정웅 황순일, 한국화의 김병종 유근택, 사진의 고상우 권두현 김수강 김희정 민병헌 이용수, 영상의 이이남 등. 미술시장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작가와 갤러리뿐 아니라 컬렉터들의 요구를 반영한 기획으로, 정물, 초상, 풍경같은 친근한 이미지를 담고 있다. 02-3479-0114
▲ 한국미술경영연구소의 ‘그림 좋다’= 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은 젊은 작가 25명의 작품을 통해 국내 현대미술의 새 흐름을 주목한 저서 ‘그림 좋다’를 출간하는 한편, 동명의 기획전을 인사아트센터 3층에서 24~30일 연다. 단행본과 전시를 통해 차세대 작가로 소개된 25명의 작가들이 2점씩 출품한다. 작가는 이정웅 도성욱 박성민 윤병락 김현식 이길우 이이남 변웅필 데비한 임태규 신동원 권두현 이강욱 천성명 이호련 김성엽 지용호 황순일 두민 신영미 윤기원 성유진 정지현 김남표 성태진 등. 근래 전시 및 국내외 경매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여온 작가들의 작품을 ‘세상에 묻다’, ‘꿈을 짓다’ 등 인생의 여정에 비유한 5개 주제별로 선보인다. 02-741-1626
신세미기자 ssemi@munh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