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작업은 콘테와 캔버스의 마찰에 의해 발생 되는 가루 먼지들이 많다.
 

하루의 작업이 끝나면, 청소기로 청소를 하고, 그림 사이즈에 상관없이 한 점이 끝나면 대청소를 하게 된다.

몸에 밴 습관이 되어서 인지 그림을 끝내고 청소를 하지 않으면 작업에 마침표가 찍히지 않는 것만 같다.

청소기 솔로 매번 선반을 청소하는게 꽤 번거로웠는데, 작년에 구매한 타조먼지털이를 사용하면서 청소의 질이 달라졌다.

구석 구석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먼지가 내려 앉길 기다린 후 청소기로 밀고, 청소포로 한번 더 남은 먼지들을 거둬 들인 뒤

​​​​​물걸레 질을 하면 어느 정도 공간의 청결함이 유지 된다.

작업 후 청소가 몸에 벤 것은 샴비가 콘테 가루를 밟고 다니거나, 콘테 스틱을 씹어 먹는 것을 보면서 였다.

구루밍을 자주 하는 고양이에게 콘테 가루가 건강에 좋을 것 같지 않아 작업실 청소를 자주 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내게 더 도움이 되는 습관이 되어 버린 것이다.

아무튼 타조먼지털이는 맘에 드는 청소 아이템이다. 새로 장만한 청소 도구가 적재적소에 쓰이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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