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sungyujin 2024.04.05 19: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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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의 수염은 오랫동안 여러 문화에서 행운의 부적으로 간주 되었다고 한다. 신화나 전설 등에 등장 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관련 문서를 본 적은 없다.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고양이의 존재가 복선을 나타내거나, 신비로운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은 읽어 본 적이 있지만, 고양이 수염에 관한 구체적 이야기를 접해 보진 못했다. 

 샴비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유치와 수염을 간간히 모아 왔었다. 워낙 발견 되는 경우가 드물다 보니, 보는 것 자체가 신기해서 모으기 시작 한 것이다. 둘째 고양이 찬이 수염까지 모으다 보니, 숫자가 꽤 된다. 고양이 수염에 관한 미신 중에 수염 한 가닥을 꼭 쥐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고 한다. 뽑거나 자른 수염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수염만이 효력이 있다고 한다. 미신이겠지만, 믿고 싶다. 1년에 소원 한개씩 빌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