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YuJin, Sung 2015.08.25 01:51:05

작은 또랑에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아래로 흘러 내려가야 할 물이 위쪽으로 흘른다.

물길을 따라 돌멩이들과 풀들이 우겨져 있다.

도랑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 위에서 주변을 둘어본다.

낮은 산이 있고 띄엄 띄엄 나무 집들이 자리하고 있다.

잘 가꾸어진 흙길이 집들과 산길, 다리와도 연결 시켜준다.

여름이 지나지 않은 후덥지근한 저녁 공기 속에서 편온해 보이는 풍경을 바라보며

어린 시절 걸었던 시골 길을 떠올린다.

노을이 지고, 차 소리가 들린다. 커다란 건물이 옆에 만들어지고 , 고속도로가 펼쳐지며,

왁자지껄한 사람들의 말소리가 귓 속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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