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YuJin, Sung 2015.09.01 01:38:14

밤 10시 마다 작업실을 함께 쓰고 있는 노작가와 운동을 하기로 했다.

작업실에서의 활동양이 줄어  들고 창문이 없는 관계로, 공기도 쐬고 몸의 독소도 배출 할 겸 작업실 뒷편 운동장에서 

하루 1시간~1시간 반씩 운동을 하기로 했다.

운동을 하니 뻐근한 몸에 기운이 생기는 것만 같아 좋다.

하루 종일 조개 입으로 지내다 운동장을 함께 걸으며 수다 떠는 것도 좋다.

특히 가장 맘에 드는 시간은 11시경에 운동장의 불이 꺼지는 시간이다.

불이 꺼지는 순간 하늘과 구분이 사라져 공간이 팽창하고, 사람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게 소설의 한 장면 처럼 느껴진다.

꾸준히 해야 할 텐데......노작가랑 함께 운동을 시작해서 3일을 넘긴 적이 없었는데, 그러고 보니 딱 3일 정도 열정이

넘치고 그 다음엔 항상 서로 바쁜 일이 있어 미루다, 결국엔 잊어 버리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에는......











삭제하시겠습니까?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