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만에 홈페이지에 글을 쓴다.
몇개월 동안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는데, 그 모든 순간을 사진이라는 매체로 간신히 기록 해 놓았을 뿐
텍스트로 적어 놓질 못했다.
변화의 일부분들이었을 텐데.....막연하게 이 몇개월을 떠올리게 될지도 모르겠다.
공간의 변화 무엇보다, 생활 환경 자체에 변화가 앞으로 삶과 작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스스로도 몹시 궁금하다.
아직 새로운 환경 적응 중이라, 청소 말고는 추진력 있게 진행된 것이 없다.
내일은 창문의 풍경이 은은히 비춰 보이는 커튼 제작과 합판을 쉽게 걸수 있는 바둑판을 그리면
하루가 지나가 버릴 것이다. 거기다 내일은 탄핵 심판 결과도 나온다.
시골에서의 시간은 느리게 갈 줄만 알았는데, 작업공간과 함께 움직이니, 시골에서도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