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걷히면서 공기가 뜨거워 지고 있다.
오늘도 꽤 더운 날씨가 될 것 같다.
계획데로 작업을 진행하려면 어쩔 수 없이 에어컨을 돌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싫어해서 왠만하면 적당히 땀 흘리면서 작업하는 편이다.
종종 머리가 멍멍해지면서 더위를 먹는 경우엔 몇일 동안 컨디션이 엉망이 되는 경우가 있어, 그런 일이
발생하기 전에 싫어도 할 수 없이 에어컨을 켜 놓게 된다. 에어컨 보다는 선풍기가 더 좋긴 하지만, 그림을 그릴 때
콘테가루나 너무 날려서 직접 바람을 쐬는 것은 피한다.
새벽엔 선선한 바람이 불더니, 아침 해가 뜰 때마다 배신 당하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