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기를 마치면 마감 작업을 한다.
콤푸레셔 압력을 최소로 콤푸레셔 건 분사 구멍을 최소로 해서 미세하게 분사되는 마감액으로
그림이 전체적으로 적셔질 때까지 분사한다.
이때 표면을 잘 보면서 분사를 해야 마감액이 과하게 뿌려져 흘러내리지 않고,
고루게 뿌려지게 된다.
이 작업은 사용하는 바탕재 종류나, 콘테 컬러에 따라 10회~15회 정도 반복한다.
그 이상 뿌려지면 마감액이 덩어리가 지게 되어 콘테의 재료적 특징을 잃게 된다.
콤푸레셔는 두 종류를 사용하고 있다. 모두 스파맥스 제품이다.
앞쪽에 있는 제품이 20년 가까이 사용 해 온 콤푸레셔인데, 작년 부터 잦은 고장이 나서 한 개 더 구매 했다.
같은 제품을 구매 하고 싶었는데, 단종이 되어 다른 모델을 구매 할 수 밖에 없었다.
신모델은 구모델에 비해 스펙은 낮지만, 소음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사이즈가 작다.
그래서 들고 다니면서 사용이 하기에 편리하다.
앞으로도 구모델은 수리하면서 사용 할 생각이다. 20년 동안 함께한 해서인지 애착이 간다.
컴푸레셔 관련 용품이 늘어 케이스를 하나 구매해서 정리 해 두었다.
케이스에 정리해 두면 꺼내 쓰기 편리하고, 자잘한 부속품들도 잃어 버리지 않는다.
마감 작업을 마치면 콤푸레셔 건을 세척 해야 한다.
이 부분을 게을리 하면 마감액이 분사구에 쌓여 막히거나,
찌꺼기가 끼게 되어 다음 마감 때 분사액이 고루게 나오지 않는다.
화공제품을 다룰 때 쓰는 일회용 장갑을 끼고 아세톤으로 세척해 주면 새 것처럼 반짝반짝 광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