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 쯤 부모님과 함께 tv 앞에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줄 알았는데... 샴비를 바라보며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어제 서울로 올라 온 오빠와 통화를 하다가 오늘 함께 속초를 가기로 했다. 무리한 약속 인 걸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기다리다, 역시나 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보내니, 조금 허탈하다. 오랜만에 가족을 볼 수 있다는 기대와 어린 시절을 보낸 속초를 간다는 것이 설레이게 했었는데...대충...
2009.04.17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