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시(프로젝트) 명 ‘Dream Gates_확산하는 꿈’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오픈스페이스 블록스, 현대백화점 판교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가 있는 날 사업추진단
2. 전시(프로젝트) 개요
- ‘태평동 에코밸리커튼(EcoValley_Curtain)' 프로젝트를 확장하는 내용으로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토파즈홀과 하늘정원에 어린이 원본작업과 콜라보 작업 213점, 장막 설치 100점, 영상과 확장형 작업 등으로 구성
전시기간 2017. 9. 27 - 10. 6
전시장소 현대백화점 판교점 (토파즈홀, 하늘정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역로146번길 20
참여작가 : 강상우, 강수연, 김성호, 김을, 김창겸, 김태헌, 박인우, 박해빈, 성유진, 유영운, 이금희, 이돈순, 이부록, 이사라, 이상홍, 장석준, 조선화, 조형래, 최소영
'꿈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기준'이라고 한다. 꿈은 개인을 둘러싼 가족, 사회, 자연, 지구, 우주 같은 무한한 존재의 세계와 미래를 향한 상상의 층위를 넘나들면서 인간의 이상이나 삶의 잠재적 의미를 형성하고 욕망의 의식적, 무의식적 세계를 함축한다. 그러므로 비록 많은 경우 꿈이 현실과 모순적인 위치에 놓여있다 하여도, 그것은 경직된 현실세계에 균열을 내어 사회적 상상력을 넓혀주는 데 기여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사는 마을과 도시의 잠재력으로 자라날 수 있다. 미술이 삶을 농축하여 꿈꿀 수 있다면, 인간의 의식 깊숙이 잠들어있는 내면의 이야기를 드러냄으로써 현실의 상처를 치유하고 현재와 먼 미래를 동시에 돌아보게 해줄 것이다.
『Dream Gates_확산하는 꿈』은 성남 원시가지(태평동)에서 펼친 공공예술 프로젝트 「태평동 에코밸리커튼(EcoValley_Curtain)」을 통해 얻은 어린이와 작가들의 '꿈' 이미지를 이웃 마을(판교)로 그 무대를 확장하여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차별성을 통합, 해소해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성남 원도시와 환경적 대척점에 서 있으면서 다중의 발길이 머무는 고급소비 메카인 백화점을 인터페이스로서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그간 백화점 전시가 보여주었던 일률적 사례와 달리 지역의 담론으로부터 길어 올린 새로운 형태의 전시문화를 제시한다. 이는 예술을 통한 마을의 문화적 동력과 가능성을 주민과 공유하고 세대와 지역, 신구 시가지로 구획된 도시 환경의 차별적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문화지형을 만들어가기 위함이다.
어린이와 가천대 학생들, 작가들이 함께한 '꿈' 이미지 제작 원본과 콜라보 작업 213점, 하늘정원을 수놓는 100개의 장막(帳幕) 설치, 그리고 영상, 조각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확장형 작업에 19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미술이 제시하는 꿈과 상상의 힘을 관람객과 공유한다.
「태평동 에코밸리커튼(EcoValley_Curtain)」은 공명을 뜻하는 에코(Eco)와 장막(帳幕)을 뜻하는 커튼(Curtain)의 합성어로, 성남시 판교에 조성된 벤처타운인 판교 테크노밸리에 상응하는 개념이다. 낙후된 성남의 원시가지 마을에 지역의 어린이들과 작가들의 창작적 협업(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만들어낸 상상의 이미지를 100장의 장막(帳幕)에 담아 마을 골목길을 따라 설치하여 미술문화의 영역을 마을과 거리, 주택 등의 일상 공간으로 확장했다. 주민 소통과 참여를 기반으로 마을에 내재한 역사와 지형, 삶과 예술의 접점을 다룸으로써 공공예술의 가능성을 확대했다.
- 오픈스페이스 블록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