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o Exhibition

  • Title
    별이 빛나는 꿈 (starry dream)
  • Gallery
    비온후 - 보다
  • Date
    2024.6.20~202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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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꿈 (starry dream)

2024.6.20~2024.7.26

부산시 수영구 망미번영로 63번길 16
비온후

 

성유진 작가는 반복적인 선 긋기라는 행위를 통해 작가 내면의 생각과 감정을 기록한다. 작가의 그림에 등장하는 고양이인간은 온갖 종류의 감정과 작가의 눈에 저장된 이미지를 내포한다. 작가는 스스로 사회와 고립되어 은둔 생활을 하던 중 키우게 된 고양이를 바라보며 타인에게 드러내지 않았던 불안이라는 내면의 이야기를 꺼내어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작가는 개인적인 순간들을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이미지로 전달하고자 한다. 사람들은 각자 다른 시간 속에서 서로 다른 경험을 하지만, 보편적으로 느낄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작가는 그 '공통성'을 찾아가는 것이 세상을 이해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스스로가 그 일부임을 알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 말하며 작업을 통해 그 과정을 수행한다. 

 

김정원 (큐레이터)

 

 

 

20년을 함께한 고양이가 이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작년 갑작스럽게 아픈 이후, 건강을 회복하지 못한 채 약물 치료와 병원 방문을 이어온 지 1년이 되어가고 있다. 매일이 조마조마하고 슬픈 날들이었지만, 어느 날 문득 이 아이가 내게 준 행복한 순간들이 필름처럼 스쳐 지나갔다. 갑작스럽게 떠나 보냈다면 슬픔만 남았겠 지만, 이제는 그 소중한 시간들을 감사히 여긴다.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이제야 마음으로 느끼게 되었다. 나는 행복을 찾으려 하지 않았던 게으름뱅이였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번 작업들은 그 깨달음과 작은 행복, 그리고 고양이와의 여유로운 시간을 담은 것이다. 작은 그림들이지만, 보는 이의 얼굴에 살짝 미소를 띠게 하기를 바라며, 따뜻한 기억의 한 조각으로 남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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