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출력을 위한 프린터는 레이저와 일반적인 사무용 잉크젯 프린터를 사용해 왔지만,
포토 프린터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유는 사진 출력에서의 컬러 차이 때문 이었습니다.
처음 엽서를 인쇄소에 의뢰해 제작 했을때, CMS에 대한 아무런 경험이 없던 제로 상태에서의 인쇄 결과물은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상태 였습니다.
매일 같이 그림과 컬러를 바라봐오며 감각적으로 뇌에 새겨진 컬러들이 인쇄에서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은 대단한 실망감을 안겨 주었고,
그런 것을 위해 단돈 10원 이라도 소비 한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그림을 소중히 생각하는 만큼, 그림에서 파생되고 그림을 대변하는 외부 제작물들이 그림과는 너무 다른 뷰잉 컨디션을 갖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외부에 유통한다는 것은,
길거리에 버려지는 전단지들과 다를바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부터 Color Management를 공부 했고, CMS는 시작 부터 하드웨어 기반 환경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관련 장비들을 구매해 사용해 보기 시작 했습니다.
이 스레드는 그동안 사용했고, 사용하고 있는 포토 프린터와 파인아트 프린터들을 기록 합니다.
CMS에서는 최종 결과물을 만드는 프린터 이외에도, 결과물 이전 과정에서 발생하고 필요로 하는 여러 장비들이 있습니다.
CMS 에서 중요한 것은 과정 입니다.
CMS의 목표는 최종 결과물이 예측가능하고 반복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가에 있습니다.
프린터로 만들어지는 결과물은 과정의 지문 입니다.
Epson Stylus Photo R290
Epson L805
Epson L800
Epson Stylus Photo R2000
Epson Stylus Photo R2400
Epson Stylus Photo R3000
Epson Stylus Pro 4880
Epson SureColor P800
pson Stylus Pro 7900
Epson SureColor P7000
Epson SureColor P7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