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봐왔던 사람들중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짧은 세대간의 격차 속에서 우리 세대의 기술적인 부분과 기능적인 부분을, 필요성과 효용성이라는 만족을 필요충만하게 하는 기계와 새로운 학습요소들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윗 세대를 많이 접해왔다. 21세기의 밥숫가락과도 같은 컴퓨터만 하더라도, 컴퓨터 전원을 못켜고, 인터넷이건 뭐건 컴퓨터를 활용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컴맹이라 불렸던게 엇그제 같...
2009.02.20 20:48
http://www.hut368.com/177 웃고 있는 사타는 코흘리게 어린아이 같다. 고단한 이 길을 서로의 풍부한 에너지로 오~~ 랜 시간을 함께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 지금 나이의 우리가 우리의 에너지로 확연한 사회를 정의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더 많은 시간이 있고, 지금까지 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 내야 할 이유가 있는한, 조금씩 조금씩 그것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될 것이다. 내 윗대 작가들이 이룩해 놓고, 지금도 쌓아 가...
2009.02.11 03:12
오랜 시간 쌓아 놓은 텍스트과 이미지들이 모여 있는 blog, 그곳에 쌓이는 글들의 숫자가 많아 질 수록 체계적인 정리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결국 독립 페이지를 만들게 됐다. 지금 현재까지는 테스트 중인데, 제로보드XE 로 구성한 이 홈페이지가 생각 보다는 운영이 간편하고 RSS도 지원이 되서 사용에는 문제 없을 듯 싶다. RSS 를 공개하는 범위를 전체로 해 놓았는데, 그렇게 하면 이미지도 피드로 읽히기 때문에...
2009.02.06 07:17
뱅크시는 현대 미술관이 한결같이 하얗게 칠해진 공간 중앙에 작품을 놓고, 그 공간이 "바로 이것이 예술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이곳 미술관에 있기 때문이다" 하는 것에 MIND THE CRAP(오물 주의) 라는 페인팅으로 대답한다. 뱅크시의 작품은 갤러리의 하얀 벽 기능이 필요하지 않다. 사회성을 담고 있는 강렬한 이미지들은 사람들을 주목 시키고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힘을 갖고 있다. 예술의 상업화, 제품화에 거부하는 것이다...
2007.12.02 18:21
Sang-Kyung Lee , December 24th, 1978 ~ March 29th, 2007
December 24th, 1978 ~ March 29th, 2007 http://eironeia.net 이건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 본다. 불안 바이러스 작업에 지난 3월 10일 답변을 주셨던 eiron 님의 블로그에는 답변글 다음으로 아래 짧은 문장 두줄이 마지막으로 남겨져 있다. eiron님은 불안 바이러스에 limit 라는 말을 전해 주었다. "불안이야 말로 우리르 존재답게 하고, 찰나의 순간을 함껏 살아갈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불안 바이러스에 답변을 주었던 몇몇 ...
2007.06.22 17:15
일상에 단절된 흐름, 단절되었다는 의미가 흐를 수 있다는 말자체가 모순이기도 하다. 사회적, 집단적 느낌과 논리로는 개인을 이해할 수 없다는게 정설이라고 믿게되는 하루다. 의미를 확장하고, 포장하고를 반복하는 사람들에 사회성 때문에라도 사회적단절을 내 스스로 만들어 내고 싶기도 하다. 사회적 활동을 어떻게 하느냐 , 하는 것을 말하기도 전에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 만으로도 좁디좁은 공간속에서 맴돌게 되는 느낌을 ...
2007.04.18 11:46
::당신의 불안을 태그로 표현 한다면:: 이라고 블로그에 글을 달아 둔 것은, 블로그로 접근이 가능한 사람들에게 태그 라는 텍스트 만을 모으기 위한 작업이 아니다. 사람들에게 접근하기 위한, 메세지를 남기는 것이다. 내가 뭔저 남기던, 누군가 내게 뭔저 전하던... 왜 태그를 남겨 달라고 했을까? 이 태그로 작업을 한다면, 어떤 분이 말씀 하신것 처럼 태그라는 텍스트는 오프라인 상에서 태그의 유기적인 부분을 표현하기는 ...
2007.03.10 11:23
생각들을 정리해야 하는데, 텍스트는... 생각나지 않는다.
생각을 좀 정리해야 하는데, 마땅한 텍스트가 생각 나지 않는다. 질문에 반복이라고 해야 할까? 찾아 돌아 다녀야 할 일들이 점점 늘어만 가고,(점점발전소?) 기획한 생각을 좀 정리해야 시작이든 뭐든 할텐데, 자세히 적으면 읽기 싫어질 만큼 길어지고 생략하자니 너무 가벼워 보이고...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려는 것이다. 나는, 그리고 당신은... 내가 평범한 선에 있는 것인지, 혹시 내가 이상한게 아닌지 질문하고 나만 그런게...
2007.03.06 00:35
올해 전시에 대한 고민은 아직 크게 하지 않고 있다.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고 봐야 한다. 작년 전시를 마치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은 작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나 완성된 작품에서 보다는 전시장에 설치된 이후에 더 컸다. " 아무도 모른다 " 이후 EGO 라는 사탕을 물다 에서 바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사람들이 생각 하는 기준이라는 것은 단순히 어떤 사물에 국한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였다. 같은 사물이라 하더라도 시간, 공...
2007.02.04 11:01
블로그가 웹상에서 편집되고 보여지는 공간이다 보니, 확장된 일기장 이라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일기장은 언젠가 불확실한 누군가에게 보여질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쓰여진다는 말이 있다. 어린 시절 일기장을 쓸때, "아무도 이걸 볼 순 없어~!" 하는 생각만을 지늬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미래에 내가 이 일기장을 보게 된다면, 까마득히 잊고 있던, (오늘에 기억들을 기억해 내려 해도 도무지 기억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2007.01.06 10:02
일러스트와 회화에 경계에 대해선 회화작가들은 주의해야 한다... 라고 한다.
일러스트와 회화에 경계에 대해선 회화작가들은 주의해야 한다... 라고 한다. - 흔히 말하기는 일러스트는 목적성이 있다고 한다. 풀어 말하면 상업적 미술 이라는 것이다. 그에 반해 회화는 개인적이다. 작가의 표현기법이나 내면드로잉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업적이기 어렵다. 일러스트는 단순히 상업적이기만 하면 그 의미가 통하는 것은 아니다. 상업 미술안에 일러스트가 있다면 순수미술 속에서도 역시 일러스트적...
2006.12.25 09:40
무언가를 하거나,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에 선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선택권이 주어 졌을때는 너무 많이 우회해서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은 직접적인 결정이 아니였음에도 선택이 틀려서 수정이 필요하게 되면, 선택했다는 것에 또 불만을 느낀다. 불안한 심리는 절름발이를 더더욱 갈팡질팡하게 만든다. 그리고 절대적인 모순으로 가득 채워 버린다. 항상 반복되는 룰이라고 하는데, 내 자신은 알지 못한다. 고스트는 ...
2006.12.20 04:32
자신을 부정하고, 자신을 긍정하길 반복하다 보면 새로운 것들이 표현되는데 그 과정은 힘겹지만 그 과정 이후에 얻는 힘이 너무나 크다. 나는 이 과정을 작업을 통해서 반복하고 내 그림과 대화를 하게 된다.
2006.11.02 01:07
옥상에서 그림을 그렸다. 불을 켜두고 , 밖에서 들리는 떠돌이 고양이에 울부짖는 소리.. 조용히 들리는 사람들 소리를 들으며 조금은 찬 기운에 몸이 움추러 들어서 인지 내 그림도 움추리려 하고 있었다. 결국엔 그렇게 되고 말았지만 아무도 모르는 내 이야기 라는 주제는 적당했던 것 같다. 뭐 어차피 내 마음대로 만들어 버리긴 했지만, 주제 조차 의미 없었을 복잡한 그림 보다는 이번엔 조금이라도 통일된 그림이 나올 수 있...
2006.05.17 02:24